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치료제 Aduhelm

근래에 미국 FDA에서 새로운 치매 원인 치료제를 허가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일종의 항체치료제인 이 새로운 약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따라서 베타아밀로이드가  원인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만 허가가 되어 있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모든 경우를 뜻 한다.  즉 기억력, 사고력 등 뇌의 능력이 떨어지는 모든 뇌 질환을 통 털어 일컫는 말 이다. 

치매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이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약 50%를 차지하며 제일 흔한 치매다. 나머지 20-30% 는 중풍 또는 뇌졸중 같은 혈관성 치매가 차지하고 또 다른 나머지 20-30%는 두부외상, 과도한 음주 및 흡연, 파킨슨병, 노화 등 다른 원인에 의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뇌 조직에 ‘베타 아밀로이드’라 불리는 변이성 단백질의 축적과 신경섬유질의 다발성 병변에 의하여 생기는데 이러한 변형된 단백질과 신경섬유질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뚜렷하지가 않다. 따라서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는 이렇게 변형된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뇌세포의 사망을 유도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세포의 사망과 더불어 환자들의 기억력 및 사고력 또한 저하되는 것이다.  

기존의 허가된 알츠하이머 치매 약물들은 베타아밀로이드 또는 신경섬유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증상치료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세포의 사망과 더불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호르몬의 감소가 오는데 기존의 모든 치매 약물들은 이 부족한 아세틸콜린 신경호르몬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보충해주는 역할만 한다.  즉 폐렴 때문에 기침을 하는데 기침의 원인인 폐렴 치료를 못하고 기침억제 약만 사용하여 기침만 덜하게 치료하는 것과 비슷하다.  기침은 덜하지만 폐렴은 점차 나빠지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원인치료가 아닌 증상치료다.

근래에 미국 FDA에서 새로운 치매치료제를 허가 했다.  아두헴 (Aduhelm)이라는 치매 치료제다.  기존의 증상치료제와는 달리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가능성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뇌에서 제거 해 주는 약물이다.  이 약물이 현재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두 (2) 가지다.  첫재, 이 약은 임상실험에서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베타아밀로이드를 확실히 현저하게 줄어 들게 하였지만 환자들의 기억력이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줄어들었지만 감소한 뇌세포의 숫자를 늘리지 못한 것이다. 

또 다른 논란의 이유는 약 가격이다.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아 없어졌지만 환자들의 기억력은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  즉 기억력 향상에 비해서 엄청 고가라는 것이다.  이 약물은 서서히 투여 량을 올려야 하는데 최상의 용량을 주사 할 경우 약 $4000-6000 (환자의 체중에 따라 다름)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리고 이 최상의 용량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다.  의료 치료에서의 빈부의 차가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